[인도] '성스러운 갠지스 강물 수출하자'
기사입력 1997년 06월 24일 15시 09분
인도 봄베이의 한 사업가가 `성스러운' 갠지스 강물을 전세계로 수출할 수 있도록 승인을 요청했다고 한 신문이 23일 보도.
타판 무케르지씨는 6개월전 갠지스 강물을 1천개의 작은 병에 담아 봄베이의 독실한 힌두교도들에게 팔았는데 2시간만에 동이 났다면서 현재도 매일 1천개의 작은 병에 갠지스 강물을 담아 팔고 있으며 고객 대부분은 미국인과 걸프지역 출신이라고 소개.
살충제 제조업자였던 그는 갠지스 강물이 약효까지 있다고 주장한 뒤 고객중 일부는 매일 아침 한병씩 마신다고 부연 설명.
히말라야 산맥에서 시작돼 인도 북부와 동부 평원을 거쳐 벵골만에 이르는 갠지스강은 힌두교도들에게 성스러운 곳으로 인식돼, 거의 모든 힌두교 가정이 강물을 작은 통에 담아 모시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