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친선경기]삼성, 세레소 혼냈다
기사입력 1997년 06월 18일 00시 58분
삼성은 17일 2002월드컵 수원유치를 기원해 3만7천여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수원에서 치러진 경기서 전반 이기근의 2골 수훈과 후반 바데아 고종수의 릴레이 골로 고정운이 소속된 세레소 오사카를 4대1로 대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초 일본에서 벌어진 원정경기 패배(2대3)를 설욕하며 통산 1승1패를 기록했다.
고정운은 전날 코리아컵의 여독 탓인지 전반 14분만에 교체됐다.
조직력과 미드필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초반부터 주도권을 틀어진 삼성은 21분 조현두의 왼발터닝슛이 GK길마르를 맞고 나오자 이기근이 달려들며 선취골로 연결한뒤 4분만에 이기근이 다시 절묘한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추가골을 작렬, 2대0으로 달아났다.
전반 42분 상대골게터 샤쿠타케의 헤딩슛에 한골을 내준 삼성은 후반 22분 바데아가 30m왼발 중거리슛을 그대로 꽂아넣어 대세를 가른뒤 종료 2분전 고종수가 박건하의 센터링을 왼발로 마무리 골퍼레이드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