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청량리 역전파출소 현장 체험
기사입력 1997년 06월 17일 14시 56분
탤런트 전도연이 청량리 사창가 순찰을 돌아 화제다.
전도연은 지난 12, 13일 양일간 청량리 역전파출소 여경으로 취직, 속칭 `588'로 알려진 사창가의 순찰을 맡은 것.
이같은 이례적인 일은 KBS 2TV `꿈의 스튜디오'（연출 박태호）에서 인기연예인의 현장체험을 위해 전도연의 요청을 받아 계획한 것.
전도연은 그 이전 충주경찰학교에서 하루 동안 약식교육을 받고 청량리역으로 급파됐다. 전도연은 이날 공공장소의 흡연단속에서부터 사창가 청소년단속 등을 펼치며 당당한 여경의 임무를 다했다고.
어렸을 때 꿈이 여형사라 이같은 일을 자임했다는 전도연은 "여경복을 입고 사창가 등지를 도는데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다"며 "위기도 여러번 있었지만,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전도연의 일일경찰 모습은 KBS 2TV에서 20일 오후 8시3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