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한화]김상엽 5승, 김태한 5S
기사입력 1997년 06월 12일 00시 15분
11일 현재 팀홈런 1위(65개)를 질주하는 삼성은 하위타선에서 터진 연속타자 홈런 및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5대1로 눌렀다.
삼성 선발 김상엽은 최고 144㎞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8⅓이닝동안 7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내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9회 1사 2루서 나와 삼진 2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김태한은 시즌 5세이브째(9세이브포인트).
팽팽한 균형은 4회초에 무너졌다.
삼성 5번 정경배가 4구를 고르고 6번 김한수가 한화 선발 노장진의 몸쪽 높은 직구를 두들기며 왼쪽 펜스를 넘겨 2_0.
이어 7번 김태균도 자신의 시즌 11호 대포를 작렬시켜 3_0으로 앞서나갔다.
6회에도 바뀐 투수 이상열로부터 좌중월 1점홈런을 뿜어낸 김한수는 연타석 홈런으로만 3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화는 6회말 9번 허 준과 1번 강석천의 연속안타와 2번 전상열의 4구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3번 송지만이 2루수앞 병살, 4번 장종훈이 중견수 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나며 1점을 얻는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