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스티커형 패션문신 '붐'
기사입력 1997년 06월 10일 15시 19분
`이제 문신도 패션시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몸에 붙이는 스티커형 패션문신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패션문신은 지난해 바캉스철 아이디어 상품으로 이미 선보였던 것으로, 미국에서 활동중인 누드모델 이승희가 최근 국내 TV방송과 잡지 등을 통해 나비문신을 새기고 나오면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하1층 파워스테이션 매장에 패션문신 코너를 개설중인 메트로미도파백화점에는 이 패션문신을 찾는 청소년들이 하루 평균 15∼20명에 이르고 있다.
패션문신은 1회용 스티커 형태로 제작돼 떼거나 붙이기가 간편해 피부 뿐아니라 옷에도 새겨넣을 수 있으며 4∼6일 후면 자연스럽게 지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1세트에 4천원인 이 패션문신의 종류는 ▲화살이 꿰뚫고 지나간 하트 ▲디즈니 만화주인공의 얼굴 ▲용－호랑이 동물문양 등 30여종에 달하고 있다.
메트로미도파 관계자는 "작고 앙증맞은 문양은 여성들이, 헤비메탈룩에 어울릴 듯한 야성적 문신은 남성들이 즐겨찾는다"고 귀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