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 해태]노장진 3승, 구대성 7S
기사입력 1997년 06월 07일 00시 32분
선발 노장진에 이은 중간 이상목 그리고 특급 마무리 구대성.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한화 계투 작전에 해태는 4구 10개를 얻어 내며 9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11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올시즌 첫 영패를 당했다.
찬스 때마다 적시타가 터진 한화의 5대0 승.
한화는 올시즌 첫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2회말 한화 공격.
선두 4번 장종훈이 풀카운트 실랑이 끝에 4구를 얻어 나가면서 득점 무드를 잡기 시작했다.
이어 1사 후 6번 정영규가 해태 선발 이강철로부터 중견수 키를 넘기는 중월 3루타를 뿜어내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는 계속된 찬스에서 7번 백재호의 좌전 적시타로 정영규를 불러 들여 승리를 예감했다.
백재호는 이강철의 힘이 떨어진 7회말에도 2타점 2루타를 쳐내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해태는 3회초 2사 만루, 7회초 무사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다음 타자들이 맥없이 물러나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화 선발 노장진은 5⅓이닝 동안 4구를 무려 8개나 내줬지만 적시타를 맞지 않아 올시즌 3승째를 올렸고 구대성은 7세이브째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