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호] 싱글R 남50m 세계타이
기사입력 1997년 06월 05일 14시 53분
96애틀랜타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장용호(21．한남투자신탁)가 세계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본선에 오른 것을 비롯, 한국의 남녀궁사들이 1∼3위를 독식하며 전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장용호는 4일 경주시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제2회 코리아 국제양궁대회 2일째 싱글라운드 남자 50m 348점을 쏘아 지난 94년 1회 대회때 한승훈(상무)이 세운 세계 최고기록과 동점을 기록했다.
장용호는 50m 36발에서 27발을 10점에 명중시켰고 7발은 9점을 쏘았다.
이로써 장용호는 싱글종합(90, 70, 50, 30m)서 1천360점을 마크,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김경호(상무)를 2점차로 제치고 1위로 64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 A팀(장용호 김보람 오교문 임희식)은 4천39점을 기록해 한국 B팀(김경호 김선빈 정우성 홍성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경기서는 전날 70m에서 세계최고기록을 수립한 정창숙(대구서구청)이 50m와 30m경기서 각각 325점과 350점을 쏘아 싱글종합 1천359점으로 1위로 본선 64강에 올랐다.
여자단체전에서도 정창숙－윤혜영－강현지－김조순으로 이어진 한국 A팀은 4천40점을 획득, 3천981점을 딴 한국 B팀(조윤정 황진해 김두리 최은주)을 59점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5일에는 여자 엘리미네이션라운드(64∼16강)와 파이널라운드(8강∼결승)가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