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사이다] 새광고 '시원'

기사입력 1997년 05월 27일 14시 27분



국민 음료수 `칠성사이다'의 새 광고가 설악골의 시냇물과 송사리 등 청정 자연모델로 시청자들의 눈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나즈막히 들리는 하모니카의 정겨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전개되는 이번 CF는 흐르는 시냇물과 병마개를 따는 소리에 놀라 도망가는 송사리의 짧은 자연 모습이 메인 광고.

그러나 광고 노이즈로 찌든 시청자들에게 던져주는 감동은 그 어떤 과학기술을 이용한 현대판 광고보다 확실하고 절대적이다.

자연의 순수함과 서정적인 아름다움보다 더 큰 무언의 광고는 없다는걸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모처럼 가슴 밑바닥까지 시원한 광고를 대하는 기쁨을 시청자들에게 안겨줘 국민음료수답게 와닿는 느낌이 별난 광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