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꿈나무 잔치' 오늘 개막
기사입력 1997년 05월 23일 14시 58분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꿈의 잔치'인 제26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4일부터 27일까지 춘천과 원주 강릉 속초 동해 홍천 등 강원도내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전국 15개 시도에서 모인 1만4천여 명의 `꿈나무'들은 26개의 정식종목과 3개의 시범종목(롤러스케이팅 조정 카누)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벌여 한국체육의 내일을 짊어질 포부를 펼쳐보이게 된다.
특히 수영은 여중생 국가대표들이 최근 급격한 기량의 상승세로 한국신기록에 도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19일 끝난 제2회 부산동아시안게임서 평영 200m 은메달, 100m 동메달을 목에 건 변혜영(대전여중 2년)과 개인혼영 400m 은메달리스트인 이지현(서울 진선여중 3년) 그리고 개인혼영 200m와 평영 200m에서 동메달을 딴 노주희(서울 대청중 2년) 등이 그 `대표주자'들.
또 이번 체전에서는 작년에 부활된 메달집계가 어린 선수들에게 지나친 경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여론에 따라 메달집계를 하지 않기로 해 종종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과열경쟁'의 부작용도 없어지게 됐다.
한편 강원도는 이 지역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많은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소양댐과 오죽헌 경포대 설악산 등 명승지를 돌아보는 `무료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