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행운의 금목걸이' 긴급 공수
기사입력 1997년 05월 22일 14시 56분
○…박찬호가 평소 애지중지하던 목걸이를 LA에서 긴급 공수해 2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을 맞아 목에 걸고 등판.
등번호 61번이 새겨진 이 금목걸이의 고리가 망가져 수리를 맡겼다가 다시 찾아온 것.
박찬호는 "지난 17일 신시내티전에는 목걸이가 없어 몹시 허전했는데 이젠 새로운 힘이 솟는다"며 반가운 표정.
○…박찬호의 타격 호조는 어려서부터 꾸준히 계속한 훈련 덕택이라고 데일리 뉴스가 22일 보도.
데일리 뉴스는 박찬호가 공주고등학교 때까지 중심 타선으로 활약하며 3차례나 타격상을 받았고, 하루에 1천개 이상 스윙훈련을 했었다고 소개.
○…계속된 타격부진과 브레트 버틀러의 부상 탓에 마땅한 톱타자감이 없어 고전하던 다저스가 트리플A 알버커키의 로저 세데뇨를 불러 올렸다.
다저스를 이끌어갈 중견수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22세의 스위치히터 세데뇨는 스프링트레이닝의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떨어진 뒤 타율 3할6푼4리와 출루율 4할7푼1리를 기록하며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 4시간전 자율훈련을 위해 운동장에 나온 다저스 선수들은 캘리포니아의 전형적인 햇살이 쏟아지자 웃통을 벗어던지고 반바지 차림으로 타격훈련을 실시.
더욱이 마이크 피아자와 에릭 앤소니는 풋볼을 들고 나가 주고 받기를 하는 등 팀의 3연패와 관계없이 자유분방한 모습.
○…파드레스의 잭 머피 스타디움은 지난 20일부터 `콸컴 스타디움'으로 구장명을 변경.
컴퓨터 회사인 콸컴이 운동장 보수 비용으로 1천800만달러（한화 약 160억원）을 부담하고 앞으로 20년 동안 `콸컴'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계약했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