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한화]정명원 9세이브
기사입력 1997년 05월 19일 00시 28분
현대의 7대4승.
6회초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현대 `특급 미들맨' 조웅천은 2⅔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2승째를 따냈고 9회 등판한 정명원은 9세이브(1패)째를 챙겼다.
3_4로 뒤진 현대 7회말 공격.
선두 7번 이재주가 4구를 고르고 8번 안명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9번 박진만이 바뀐투수 구대성을 좌전안타로 두들겨 4_4 동점.
1번 김인호가 다시 4구를 골라 만든 1사 1,2루에서 김재박 감독은 전준호 대신 왼손투수에 유달리 강한 하득인을 대타로 내세워 승부수를 띄웠다.
하득인은 구대성의 148㎞의 빠른 몸쪽 직구를 그대로 당겨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점짜리 역전포를 날려 이날 히어로가 됐다.
자신의 시즌 2번째 대타 홈런.
한화는 1회초 2루타 2개와 3루타 1개로 2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으나 7회초 백재호의 좌전안타때 2루주자 정영규가 홈에서 횡사하는 등 분위기가 따라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