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룡소] 신비의 한반도 - 이런 곳도 있었네
기사입력 1997년 05월 17일 14시 15분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에 가보고 싶다. 경남 고성군 공룡발자국도 밟고 싶고, 또 창녕엔 우포늪도 있다는데… 우리나라 사막은 어디에 있나?
꼭 한번 가보고는 싶은데 어딘지 잘 모르겠고, 알아도 혼자 가기는 뭐한 사람들을 위한 단체 탐사여행이 시리즈로 짜여지고 있다.
`자연과사람 코스피아'클럽이 이례적으로 내놓은 프로그램은 한반도의 신비한 곳만 찾아 떠나는 발자취 역사여행.
코스피아는 제1탄으로 오는 24일 검룡소를 찾아간다.
검룡소는 민족이 젖줄인 한강의 발원지. 최근 오대산 우통수와의 발원지 `원조'대결에서 이긴 곳이다.
24일 오후 11시. 서울 용산역 광장을 출발해 검룡소가 있는 강원도 태백시로 떠난다. 다음날 오후1시에 되돌아오는 무박2일짜리. 잠은 오며가며 차안에서 해결한다.
일요일 오전 4시 싸리재에 도착, 1시간뒤 함백산 정상에서 일출을 구경한다. 오전 6시 원발원지인 제당궁샘을 탐사하고 오전 8시 산채비빔밥을 먹고 2시간 가량 검룡소에 머문다.
코스피아 하수민 실장은 "주로 기차로 떠나는 신비탐사여행을 시리즈로 엮고 있다"며 "2탄, 3탄은 경남 창녕 우포늪과 고성 공룡발자국 터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아는 탐사때마다 가족-연인 사진찍기 대회도 열고, 기행문 공모 등으로 참가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는 계획이다.
검룡소 여행은 왕복 차비와 아침식사를 포함해 1인 2만4천원.
천리안과 한국하천연구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컴퓨터통신으로도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천리안 `GO KOSPIA'를 친뒤 15번란에서 신청한다.
(02)512-97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