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를살립시다] 김혜연 '변치 않을 사랑'
기사입력 1997년 05월 16일 14시 29분
흔히 트로트는 나이가 들수록 맛이 난다고들 하지만 김혜연의 음성을 들으면 그런 염려는 안해도 좋을 듯 싶다.
사랑 한번 못해 본 그가 이렇듯 사랑의 진국을 노래하는 걸 보면 과연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걸 느끼게 한다.
스윙 리듬의 잔잔함과 편안함에다 색소폰 연주를 얹은 멜로디는 단풍이 붉게 물들 듯 여자의 마음에 사랑을 녹여주는 것 같다.
마지막 사랑이기를 원하는 여자와 첫사랑이길 원하는 남자의 심리를 묘사한 그의 신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