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체육지도자] 자격증 위조단 구속
기사입력 1997년 05월 15일 15시 12분
체육관 경영에 필요한 사회체육지도자 자격증 위조단 20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부산지검 울산지청 이병석 검사는 15일 사회체육지도자 자격증 위조단 26명을 적발, 총책 김용술씨（47．한국프로태권도협회 회장．부산시 북구 구포동）와 울산 알선책 김태수씨（28．체육관장．울산시 동구 화정동）, 대구 알선책 허영수씨（33．체육관장．대구시 남구 대명1동） 등 20명을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2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총책 김씨는 사회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위조하기 위해 용지와 문화체육부장관의 가짜 관인을 만든 뒤 서울과 부산, 대구, 울산 등 전국에 8명의 중간알선책을 두고 이들을 통해 체육관을 경영하려는 무자격자로부터 주문을 받아 지난 94년부터 지금까지 허위자격증 150여장을 만들어 주고 장당 30만∼1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