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벽노상강도 흉기빼앗겨 찔리고 붙잡혀
기사입력 1997년 05월 15일 15시 11분
강도가 흉기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피해자에게 오히려 상처를 입고 붙잡히는 일이 발생.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주택가 골목길에서 20대 여자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강탈 하려다 흉기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피해자가 주워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붙잡힌 문성준씨（23·무직·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20대 공범을 수배.
경찰에 따르면 문씨 등은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김모양（26·의류판매업·대전시 중구 삼성동）을 위협하고 현금 20만원과 핸드폰 등을 빼앗으려 했으나 흉기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김씨가 주워 휘두른 흉기에 복부를 찔려 상처를 입고 달아나다 뒤 쫓아온 동네주민과 경찰에 붙잡혔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