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날] 백화점 '특설코너' 마련
기사입력 1997년 05월 15일 14시 18분
성년의 날이 돌아왔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19일 성년의 날을 앞두고 만 20세를 맞은 성년들을 위한 특설 코너를 다투어 마련하고 있다.
유통업체의 추천 선물 목록에는 공통적으로 삐삐 시티폰 속옷 청바지 구두 정장 상품권 등이 상위에 랭크돼 있다.
남자는 전기면도기 여자는 향수를 선물하는 것도 무난하며, 인맥 관리가 필요한 나이가 된만큼 전자수첩이나 삐삐 또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는 게 백화점 관계자의 말.
서울 명동 `브이 익스체인지'는 신세기통신 삐삐 닉소(7만7천원) 디바(8만6천원) 시티폰(20만∼26만9천원) 지포 라이터(4만5천원) 케사랑파사랑 프레스트 파우더(3만2천원) 등을 갖춰 놓고 성년을 맞은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도 `성년의 날' 바이어 추천상품전을 여는 등 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은 생활관 3층에서 성년의 날 선물모음전을 연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은 성년의 날 추천상품 베스트 10을 선정해 비비안 볼륨업 브라팬티 세트 4만5천원, 삼성 마이마이 미니카세트 5만4천원, 필립스 면도기 8만5천원, 엘르 스포츠 패션시계 4만∼12만원 등에 판다.
롯데백화점 부산점은 3만∼5만원대 선물로 일반 삐삐 상품권 팬티브라세트 향수 등을 추천했으며, 5만∼10만원대 선물로 광역삐삐 팬티브라세트 전기면도기 지갑벨트세트 구두 청바지 등을 제안했다.
그레이스백화점은 랑콤 향수와 바디로션 세트(3만8천원) 엘레강스 지갑(4만6천원) 비비안 슬립(1만3천원) 필립스 면도기(7만6천원) 브라운 여성용 면도기(4만7천200원) 썬힐 바스용품세트(3만원) 등을 간추려 `성년의 날 축하 상품전'을 열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6층 상설매장에서 성년의 날 축하 실속선물전을 열어 캘빈클라인 청바지(2만9천원)와 체크남방(1만5천원), 갭 면바지(2만9천원)와 티셔츠(1만9천500원) 등을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