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임선동 4연승
기사입력 1997년 05월 15일 00시 19분
5월들어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삼성은 OB와의 더블헤더를 1승1무로 장식하고 3위 쌍방울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삼성 이승엽은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를 때려내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17'로 늘렸다.
현대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은 `불패투수' 임선동이 6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막고, 4회말 서용빈과 유지현의 적시타로 4점을 뽑은 LG가 5대3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2차전은 박재홍이 시즌 10호와 11호 홈런을 터뜨린 현대가 6대1로 설욕했다.
작년 32경기만에 두자리수 홈런을 넘어섰던 박재홍은 올해 28경기만에 10호 홈런을 돌파하는 초고속 홈런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현대는 올시즌 LG전 4연패끝에 첫승을 올렸다.
현대 선발 최창호는 7⅓이닝을 탈삼진 4개에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작년 8월3일 대전 한화전 이후 9개월 11일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추가했다.
1차전을 OB와 팽팽한 투수전끝에 2대2로 비긴 삼성은 2차전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다 4_4이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5번 정경배가 올시즌 6호 끝내기 좌전안타를 뿜어대 5대4로 이겼다.
삼성은 올시즌 홈 6연승(1무 포함).
2시간12분으로 올시즌 최단시간 경기를 벌인 부산에선 롯데 차명주의 호투가 빛났다.
쌍방울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3승째를 거뒀다.
롯데 7번 박현승은 2회말 올시즌 1호(통산 42호) 장내홈런을 터뜨렸고, 1번 김대익은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쌍방울 1번 최태원은 16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