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장등 공무원 노래방서 술마시고 추태
기사입력 1997년 05월 13일 15시 14분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술을 팔 수 없는 노래연습장에서 술을 요구해 마시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말썽.
13일 경남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하일청 사천시장과 동장 등 15명은 지난 3월21일 읍, 면, 동장 친목회를 마친 뒤 안모씨（여．38）가 경영하는 동서금동 M노래연습장에서 주인 안씨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술을 요구해 마시다 경찰단속반에 적발됐으며 이로 인해 이 업소는 지난달 14일부터 한달동안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것.
하시장 일행은 단속반의 단속과정에서 공무원 신분을 내세우며 "여기서 술을 마시는 것이 무슨 잘못이냐"는 등 단속반과 언쟁을 벌이는 추태까지 부린 사실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드러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