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대한 모터보트협회' 출범
기사입력 1997년 05월 13일 15시 14분
모터보트협회가 생겼다.
모터보트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나이야가라스포츠 한강훈련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대한모터보트협회'를 출범시켰다.
초대 회장에는 이인영 (주)코네코 대표가 추대됐다. 부회장은 김정홍 이화예식홀대표, 이춘애 사진작가 등 3인이 뽑혔다.
사무국장은 한영조 해양소년단 한강조정클럽장이 맡았으며, 이영익 한국체대 교수, 박명철 한강잠원지구 Z스키장대표. 이근후 부산피닉스호텔대표, 한광훈 대구대조정감독, 이상용 내린천레포츠대표 등 22명이 이사로 선정됐다.
이인영 회장은 창립총회에서 ▲세계모터보트연합(UIM) 회원국 등록과 ▲사단법인체와 경기단체 가입 등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륜－경정법에 따른 경정시대를 앞두고 ▲국내 최초의 모터보트 경주대회를 하반기안에 첫 실시하고 ▲모터보트 교육을 지도 감독할 모터보트스쿨을 전국 유관 시설단체에 상설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특히 물위에는 차선이 없다보니 술을 마신채 과속으로 달려 사고를 일으키는 모터보트 음주운전사고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수칙 보급과 ▲모터보트 조종면허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초대 임원에는 수상스포츠 시설경영자 외에 동호인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영조 사무국장은 모두 수십년씩 모터보트 관련 수상스포츠의 현장을 지켜온 사람들이라며, 전국 조직구성에는 한층 다양한 임원들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터보트 관련시설업체는 한강 일대 30여곳을 비롯, 전국에 100여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