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S] 70년대 안방 화제작 다시 본다
기사입력 1997년 05월 13일 15시 14분
중장년층의 아련한 향수를 담았던 세계적인 TV 화제작이 리바이벌된다.
TV보기가 어려웠던 시절인 60, 70년대 방영되며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주옥같은 `달라스' `전투' `월튼네 사람들' 등 화제작 3편이 케이블방송인 현대방송(채널 19)을 통해서 오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연속방영된다. (매주말 오후 8시 50분부터 11시 20분까지)
미국 ABC TV가 62년부터 6년 동안 프라임 시간대에 방영, 시청률 21%, 점유율 32%를 기록한 `전투'는 빅모로, 릭 제이슨 등이 출연, TV 시리즈물의 신기원을 이뤄낸 명작.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군의 한 분대를 통해서 전쟁의 실상과 병사들간의 진한 휴머니즘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또 랄프 와이트, 마이클 레너드, 리처드 토머스 주연의 `월튼네 사람들'은 미국 경제공황기인 30년대 부자지간의 단란한 모습을 그린 홈 드라마로 72년부터 81년까지 CBS TV를 통해 방영된 작품.
이와함께 `달라스'는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가문의 원한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 바바라 벨 제디스, 페트릭 더피, 래리 해그만 주연의 `달라스'는 78년부터 91년까지 CBS TV를 통해서 방영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현대방송이 마련한 이번 해외걸작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주옥같은 TV시리즈물의 연속방영이라는 점에서 중장년층은 물론, 청소년층에게도 화제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