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미술과 여학생들 '교수에 성희롱 당했다'
기사입력 1997년 05월 12일 14시 57분
부산 동의대 미술학과 여학생들이 야외수업도중 지도교수에게 성희롱당했다고 주장, 논란을 빚고 있다.
동의대 미술학과 학생회는 12일 "학생 11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경남 남해에 있는 남해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야외스케치 수업도중 송모교수（49）가 술에 취해 여학생들을 껴안는 등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송교수가 수업 첫날 밤 술에 취해 여학생들이 있는 방에 들어와 소란을 피우고 다음날 스케치를 하고 있는 남해유스호스텔 광장에서도 술을 마시며 성희롱했다"며 송교수의 사직을 요구했다.
그러나 송교수는 학교측에 제출한 경위서에서 "술을 마시고 실수한 것은 인정하나 성희롱한 적은 없다"고 학생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