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롯데]김인호 2안타 2득점 2도루
기사입력 1997년 05월 11일 00시 20분
3_2로 쫓기던 현대는 6회 무사 1, 2루서 7번 이재주와 8번 대타 김갑중의 희생 번트로 1점을 달아났고 7회에는 1사 1, 3루서 박재홍의 좌전 안타와 롯데 4번째 투수 박지철의 폭투로 2점을 챙기며 7대2로 승리했다. 롯데전 3연패 끝.
현대 톱타자 김인호는 재치있는 베이스 러닝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엔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 2번 전준호의 내야 안타에 이은 4번 김경기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0으로 앞선 3회 1사 1, 3루에선 더블 스틸로 홈을 파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타수 2안타 2득점 2도루.
현대 선발 최영필은 5이닝을 3안타(1홈런)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승째(2승3패)를 거뒀다.
올시즌 2번째 등판한 조웅천은 9회 정명원에게 공을 건넬 때까지 3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전천후' 중간계투의 복귀 신고를 했다.
롯데는 5회 1번 김대익의 1점홈런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득점 찬스마다 주루플레이 실패(3개의 도루 실패)로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