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97-98시즌 51게임 는다
기사입력 1997년 05월 08일 14시 13분
프로농구 97∼98시즌의 스케줄이 윤곽을 드러냈다.
KBL（한국프로농구）은 지난 7일 원년리그 결산을 위해 10개 구단 감독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내년 시즌 운영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감독들이 합의한 97∼98시즌의 일정과 운영안은 ▲오는 10월말이나 11월초에 막을 올려 4월초 챔피언 결정전까지 6개월여에 걸쳐 경기를 벌이고 ▲내년 정규리그를 3라운드 팀당 27게임으로 치른 뒤 ▲3월부터 6강 토너먼트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린다는 것.
또 플레이오프는 6강전을 종전 7전4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 줄이고 준결승과 챔피언 결정전은 종전과 같이 7전4선승제로 치른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같은 경기일정대로라면 내년 시즌의 총게임수는 135게임으로 올시즌 84게임보다 51게임 늘어난 반면 기간도 2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한편 외국선수에 대한 보수도 똑같은 금액을 나눠주던 올시즌과는 달리 개인별로 차별화해 기본급 6만달러에 성과급 2만달러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