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블록] '더블데이트가 좋아'
기사입력 1997년 05월 03일 15시 00분
샌드라 블럭이 `양손의 떡'을 쥐고 희색만면이다.
블럭이 `타임 투 킬'에서 공연한 매튜 매커너히와 연인 사이가 된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 그러나 최근 `글로브'지는 최근 영화 `스피드2'에서 공연하고 있는 제이슨 패트릭과의 사이도 심상치 않다고 전한다.
그렇다고 매커너히와의 관계가 끝난 것 같지도 않다는게 주위의 증언이다. 한 친구는 "샌드라가 한꺼번에 여러 남자를 만난다는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녀는 원래 다양성과 변화를 추구하는 성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매커너히와 블럭은 지난 연말 휴가를 함께 뉴 올리언스에서 보낸 것을 비롯, 나이트클럽과 레스토랑, 각종 시상식과 공식행사에서 버젓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 왔다.
블럭은 또 한 인터뷰에서 "매튜（매커너히）는 하나의 축복"이라며 "우리는 서로 너무나 닮았다"고 그에 대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블럭이 여배우 사상 최고 개런티인 1천500만달러（약 135억원）를 받고 `스피드2'에 출연하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제이슨은 원기가 넘친다. 그는 밝고, 활기있고, 압박감을 이해할줄 안다"고 블럭은 친구에게 패트릭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는 것.
패트릭의 대변인 폴 블로치는 둘의 관계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블럭이 스튜디오 앞에서 패트릭을 기다렸다가 차에 오른 뒤 포옹과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여러 차례 목격되며 설득력을 잃었다.
그러나 블럭은 여전히 매커너히에 대해서도 "그는 내가 원하는 걸 전부 갖췄다. 다만 지금은 한 남자에게만 얽매일 생각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은 현재 상황이 모두 블럭의 의도대로 흘러온 것이라는데 일치한다. "그녀는 매튜와 제이슨이 그녀 손바닥에서 먹이를 주워먹는 상황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