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돈키호테'] 고교생들이 국립극장서 공연
기사입력 1997년 04월 30일 15시 12분
국립극장 사상 처음으로 고등학생들이 정식으로 극장을 대관, 뮤지컬 공연을 펼쳐 화제다.
계원예고 연극영화과(과장 박기원) 학생들이 3일부터 4일까지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돈키호테'(세르반테스 원작, 김달중 연출)를 공연하는 것.
뮤지컬 `돈키호테'는 16세기말 스페인 세빌시에 있는 감옥의 미결수 대기실에 신성모독죄로 끌려온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돈키호테는 죄수들에 의해 가상재판을 받게되며 그 재판에서 불량시인에다 현실을 무시하는 이상주의자이며 신성을 모독한 죄가 있다는 판결을 받게된다.
이후 자기 변호를 위해 죄수들을 극중인물로 삼아 감옥속에서 연극을 시작한다는 게 극의 흐름.
돈키호테에 최재웅, 알돈자에 김수련, 산초에 조승우를 비롯, 이병용 김세현 박소영 김진이 심정완 등 출연. 입장료 무료. 오후 4, 7시. (0342) 713－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