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베스트 드레서 욕심낼만
기사입력 1997년 04월 29일 15시 22분
차인표의 화려한 이탈리아 패션이 방송가는 물론 광고계를 강타하고 있다.
MBC TV 미니시리즈 `별은 내 가슴에'에서 패션 머천다이저로 화려하게 변신한 그의 빛나는 패션감각이 남성 시청자는 물론 여성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것.
드라마 속에서 이탈리아에 우리 의상을 수출하는 일을 하는 머천다이저로 출연하며 입고 있는 차인표의 의상을 젊은 사람들은 심지어 `예술'이라며 극찬할 정도다.
아이러니컬한 점은 바로 차인표의 의상이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디자이너인 발디니의 제품이라는 사실.
최근 국내에 수입되어 젊은 세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핸드 메이드 제품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차인표처럼 잘 단련된 몸매의 사람에겐 아주 잘 어울린다.
차인표는 "이탈리아 패션을 연구하다 우연히 발디니 수입사인 (주)GV와 연결이 되어 드라마 프로필에 대한 많은 자문과 의상협찬까지 받고 있다"며 "올해 목표는 가장 옷 잘 입는 연예인으로 뽑히는 것"이라며 웃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연예인의 의상협찬이 이제는 매력적인 광고수단으로 떠올랐다는 점.
최근 인기가수들의 의상협찬에 캐주얼 브랜드들이 앞다퉈 나서고 있지만 이번 차인표 케이스처럼 품격을 앞세운 정장 브랜드가 성공한 예는 없었다.
(주)GV의 김상영 광고판촉부장은 "차인표씨의 매력적인 모습에 승부수를 건 것이 주효했다"며 "일에 정력적이며 세련된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과 맞아떨어져 몇 배 큰 효과를 봤다"고 자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