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상반기 대졸취업' 바늘구멍'
기사입력 1997년 04월 24일 15시 28분
올 상반기 주요 대기업의 신규 대졸입사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 만큼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올 상반기 입사원서 접수를 마감한 삼성 현대 LG 대우 롯데 한화 동부 두산 이랜드 등 주요 대기업들의 입사경쟁률이 최고 27대 1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상반기보다 대폭 상승, 치열한 취업전쟁이 예상된다.
현대그룹은 졸업예정자만을 대상으로 지난 12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20명 모집정원에 모두 1만3천56명이 지원, 지난해 상반기의 9.8대 1보다 훨씬 높은 1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LG그룹도 1천200명 모집정원에 1만2천명이 몰려 10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우그룹은 1천200명 모집에 1만9천명이 몰려 1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동부그룹은 지난 19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50명 정원에 일반접수 8천100명과 인터넷 접수 1천400명 등 9천500명이 지원, 무려 27.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랜드그룹도 지난 12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200명 모집에 4천여명이 접수,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