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브랙스턴] NBA보다 NFL이 좋아
기사입력 1997년 04월 24일 15시 03분
`NBA보다 NFL이 좋아（?）.'
`언브레이크 마이 하트'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흑인 여가수 토니 브랙스턴（29）이 농구 선수를 차버리고 풋볼 선수를 새 애인으로 맞아 화제가 되고 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전세계에 수많은 팬을 두고 있는 브랙스턴은 몇달전만 해도 NBA（미국 프로농구） 올랜도 매직에서 활약 중인 데이비드 본과 뜨거운 사이였다. 약혼까지 한 사이라 주위에서는 이들의 결혼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이 다른 여자들에게 한눈을 자주 팔고 있다는 정보를 브랙스턴이 입수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브랙스턴은 "이 남자야 말로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무언가 삐걱 거리기 시작했다는 걸 알았다. 결국 결혼을 포기해야 했다"고 털어 놨다.
본을 차버린 브랙스턴은 곧 NFL（미국 프로풋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러닝백 커티스 마틴을 알게 됐다. 마틴은 경기중 날렵하게 상대진영을 파고 들어가 듯이 브랙스턴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브랙스턴은 이 정열적인 스포츠 스타에게 푹 빠져 버렸다. 지난 2월 그래미상 시상식 때는 새 연인을 동반해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주위에서는 이들이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고 모두 입을 모으고 있다.
"본은 브랙스턴에게 딱맞는 남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마틴은 다르다. 그는 브랙스턴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다. 뿐만 아니라 여자의 섬세함을 이해하고 있다"고 한 친구는 말한다.
이들은 몇주전 함께 주말 휴가를 즐겼다. 그는 브랙스턴에게 모든 주말 스케줄을 취소하라고 유혹한 뒤 빨간 장미로 가득찬 리무진에 태워 그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브랙스턴은 "마틴같은 남자는 처음이야. 결코 그를 풀어주지 않을거야"라며 마냥 행복해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