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영화제] 상영작 확정
기사입력 1997년 04월 21일 17시 20분
오는 30일 서울에서 시작될 제1회 시민영화축제의 상영작이 확정됐다.
시민영화축제 프로그래머의 3배수 추천을 받아 강우석 감독, 신씨네 신철 대표, 유인택 씨네2000 대표 등 8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결정한 이번 영화제의 상영작은 `한국영화'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
첫째날인 30일엔 `시민이 뽑은 96년 한국영화'로 `은행나무 침대' `투캅스 2' `꽃잎' `비트'가 상영된다.
5월 1일엔 `영화, 사회로 열린 창'이란 주제로 `세친구' `바리케이트'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상영작으로 결정됐다.
2일엔 우수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들을 모아 상영하고, 3일엔 `장남' `초록 물고기' `축제' `내일로 흐르는 강'이 `가족'이란 주제로 관객들과 만난다.
4일엔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가 상영되고, 5일 신인감독전에는 `박봉곤 가출사건' `악어' `지상만가'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가 상영된다.
서울에서의 행사장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이고, 상영관은 종로5가 연강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