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첫V 출격
기사입력 1997년 04월 18일 13시 54분
`올시즌 첫승 출격.' ＬＡ 다저스 （24）가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등 홈 5연전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는 5경기중 2번 정도 중간 구원으로 등판할 예정인데 선발진이 아직 안정감이 없어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을 경우 `행운의 1승'을 건질 가능성도 있다. 18일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스트로스는 전형적인 타격의 팀으로 `킬러 Ｂ' 삼총사가 유명하다. 1번 비지오와 3번 배그웰, 4번 벨 등 모두 영문 Ｂ로 이름이 시작되는 이들 삼총사는 그러나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이미 에게 혼쭐이 난 경험이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 마지막 선발 경기에서 는 이들 삼총사를 모두 한번씩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4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었다. 는 "4월말 선발 복귀전에 구원 등판은 2∼3번 밖에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등판 때마다 맘껏 던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는 새로 산 집 계약을 끝내 `홀로서기'를 앞두고 있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약 10분 거리의 글렌데일시에 구한 타운 하우스는 방 3개짜리 2층집으로 한달 임대료가 2천달러（약 180만원）. 는 "약간 헐기는 했지만 구장과 가깝고 코리아 타운과도 멀지 않아 어머님이 오셔서 한동안 머무시기에도 좋다"며 "내부청소가 끝나면 5월초에 입주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