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환] '선발-마무리 모두 자신'
기사입력 1997년 04월 16일 14시 36분
`아마 특급투수' （25）이 롯데에 정식 합류했다.
은 16일 부산 구단사무실에서 가진 입단식에서 "선발이든 마무리든 다 자신있다"고 밝혔다.
철벽 마무리와 강력한 선발은 롯데의 숙원이란 점에서 감독과 구단관계자들도 고무된 표정이다.
은 지난 8일 가 현대에 트레이드되는 대신 전소속팀인 현대전자에 반환해야할 계약금 4억원과 이자 1억3천만원을 면제받는 조건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롯데는 입단식에서 격려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와 트레이드 형식으로 입단했는데.
▲고향팀에서 뛰게 된 것 하나만으로도 기쁘다. 좀더 일찍 입단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구단에 미안하다.
－1군 합류 예정시기가 늦은 것은 체력훈련이 덜됐기 때문인가.
▲피칭을 오랫동안 하지 않은 탓인지 체력은 자신있다. 지난 13일부터 2군에서 달리기, 웨이트트레이닝 등 기본 체력훈련에 캐치볼을 하고 있다.
－첫등판은 언제쯤 가능한가.
▲7월은 돼야 할 것 같다. 감독님도 급할것 없으니까 천천히 착실하게 몸을 만들라고 했다. 합류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할 작정이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의 진위는.
▲뼛조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피칭과는 무관하다.
－아마추어때는 22연승 신기록을 세웠는데 프로에선 얼마나 통할 것으로 보나.
▲선발로 뛰면 최소한 10승은 장담한다.
－선발과 마무리중 어느쪽을 더 선호하나.
▲어느쪽이든 다 자신있지만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따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