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팬이 뽑아준 주연'

기사입력 1997년 04월 16일 14시 23분


출연작마다 히트작을 만들고 있는 가 자신의 5번째 영화를 결정했다. `닥터 봉' `은행나무 침대' `초록 물고기'에 이어 현재 `NO.3'를 촬영중인 는 이달말 크랭크 인 되는 `접속'(장윤현 감독_명필름 제작)의 주역을 맡게 된다. 컴퓨터 통신을 통해 만나 얼굴도 모른채 사랑하게 되는 외로운 남녀의 이야기를 그릴 `접속'에서 는 라디오 심야 프로그램 PD 동현역. `초록 물고기'에서 폭력조직원, `NO.3'에서 삼류깡패 등 최근들어 강한 개성의 역할을 맡아온 는 모처럼만에 예전의 지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로 돌아가는 셈. `접속'의 마케팅팀은 세차례에 걸쳐 실시한 캐스팅 관련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획득한 를 끈질기게 설득, 그의 출연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또 는 이전의 네작품 모두에서 데뷔하는 신인감독과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도 신인 장윤현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돼 색다른 기록이 되고 있다. 작품선택에 워낙 신중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여서 그의 이번 5번째 선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