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왠지] '병원 해프닝'위주로 새 단장
기사입력 1997년 04월 13일 14시 55분
2TV 일요 아침드라마 `오늘은 왠지'가 새 단장을 한다. 변두리 향촌 마을을 무대로 병원장 우형구박사의 가족과 병원이야기를 그려온 `오늘은 왠지'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에 보다 치중할 계획. 또한 젊은 남녀 연기자들을 투입,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 등을 전면에 등장시켜 10∼20대 시청자들을 흡수할 계획이다. 원래 `오늘은 왠지'의 기획의도는 코믹 터치의 메디컬 드라마와 홈드라마의 형식을 함께 보여주려 했던 것. 이 중 메디컬 드라마로서 성격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용규 PD는 "일요일 아침에 방송된다는 특성을 십분 고려해 따스한 인간미를 가진 의사,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겠다"며 "한 가정을 무대로 한 다른 방송국의 일요 아침드라마들과 차별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연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투입이 확정된 인물은 채정안. TV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신선한 마스크를 자랑했던 채정안은 4월 중순경부터 우재영(장진영)의 고등학교 동창인 간호대학생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채정안은 졸업학기에 병원에 실습을 나온 예비간호사로 `오늘은 왠지'에 합류하게 된다. 또 `오늘은 왠지' 제작진은 채정안외에도 젊은 남자 연기자를 인턴으로 새로 투입해 장진영, 채정안과 삼각 관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