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명기] 두女골퍼 같은홀서 나란히 홀인원
기사입력 1997년 04월 10일 14시 37분
한조에서 플레이하는 두명의 여성골퍼가 같은 홀에서 나란히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
주인공은 올해 60세인 질 디케와 수잔 토프트씨로 이들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트렌탐 골프코스에서 벌어진 매치플레이대회 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들은 서로 다른 팀이었는데 116야드（약 100m）인 파3의 4번홀에서 핸디캡이 10인 토프트씨가 먼저 때린 볼이 그린에 튀기면서 홀컵에 빨려 들어가 홀인원을 했다.
이어 28년 구력의 디케씨의 볼도 단 한번에 홀컵으로 들어가 이 홀에서의 승부를 타이로 만들었는데 이들 둘은 믿기지가 않은 듯 잠시 머뭇거리다 한동안 티잉그라운드에서 환호했다.
이처럼 한조에서 플레이를 하는 2명의 아마골퍼가 한홀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1억분의 1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