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귀여운 천방지축
기사입력 1997년 04월 02일 14시 38분
뽀미언니 출신 이의정(22)의 천방지축 좌충우돌이 방송가의 화제다.
그녀가 출연하고 있는 작품은 2TV 일일극 `오늘은 남동풍', TV 청춘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그리고 케이블TV 의 `도전！게임챔프'와 의 `생방송 뮤직 Q'등.
관심끄는 점은 예쁘장한 아역 출신으로서 최근의 대변신.
`오늘은 남동풍'에서는 어찌어찌 일을 저질러 결혼전에 아이부터 낳고 사는 미혼모역을 맡았다. 지금은 군대 갔다온 남편 이 마음잡아 어엿한 가정을 이뤘지만, 럭비공같은 안정훈과 함께 `드라마의 좌충우돌'을 양분하는 감초다.
압권은 역시 `남자셋'의 천방지축. 남자셋중 가장 번드르한 미남 송승헌을 일찌감치 큐피트로 찍어놓고 안하무인의 애정공세로 `적극적인 여자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는 것.
짝사랑 `승헌'이가 소개팅을 할라치면 현장에 나가 `유부남 소문'을 퍼뜨리는 못말리는 여대생. 극중 유희진 의 내숭파와 정반대되는 `돌격형 푼수'로 웃음을 사지만, `승헌이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찡한 감동도 자아낸다.
이의정은 몸을 돌보지 않은 맹활약으로 최근 시청률이 올라가 제작진의 귀여움도 독차지하고 있다.
음악케이블 의 `생방송 뮤직Q'에서는 진행도중 춤 실력을 보여주기도. 수원여전 무용과의 발레전공을 과시하며 신세대 MC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현재 빙그레의 8년 전속모델로 이 방면의 기록도 수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