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동-서양 맛의 만남

기사입력 1997년 03월 28일 15시 47분

한국식 떡갈비와 서양식 스테이크를 절충한 떡갈비 스테이크를 싼값에 즐긴 다음 운세와 사주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볼 수 있는 별미집이 문을 열었다. 서울 강동구 강동구청 옆 강동재향군인회관 지하에 있는 식당 `라폰디'는 떡갈비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내놓는다. 호텔 요리사 출신인 이상원씨(38)가 개발한 `떡갈비 스테이크'는 쇠고기 갈비살과 등심을 다져 스테이크로 구워내는 것. 이 집의 맛내는 비결은 고기를 다질 때 들어가는 양념. 특유의 소스에다 인삼과 은행 등도 곁들여 스테이크면서도 우리 고유의 불갈비 맛이 난다. 떡갈비 스테이크(9천원)에는 미역국 콩나물국 등 한국식 스프와 샐러드 등이 곁들여 나온다.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 때 내놓는 5천원짜리 떡갈비 스테이크는 맛은 그대로 살리되 쇠고기를 차등화시킨 특선메뉴. `라폰디'는 또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실내에다 운세 상담실도 별도로 마련해 놓고 있다. 한글 이름 풀이와 숫자 운세로 이름을 날렸다는 여류 역술인 김영현씨가 독특한 방법으로 사주와 운세를 감정해준다. 감정료는 1인당 5천원. 470－9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