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서울-인천-대전 시내버스
기사입력 1997년 03월 26일 15시 57분
전국 자동차 노련 산하 6개 도시 시내버스 노조 가운데 서울 인천 대전 등 3개 도시 버스 노사가 노사임금협상 합의에 실패, 26일 오전 4시부터 버스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파업에 들어갔다. 서울버스지부와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25일 오후 8시30분부터 교통회관 회의실에서 6시간에 걸쳐 임금협상을 가졌으나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노조측은 이날 사측의 기본급 3％, 상여금 50％ 인상 제안을 거부, 협상을 결렬시켰다. 인천과 대전 시내버스 노사도 임금협의에 들어갔으나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에 들어갔다. 광주도 노사간 임금협상은 결렬됐으나 각 사업장 대표들이 26일 오전 4시로 예정됐던 파업을 일단 유보한 뒤 임금 협상을 재개하자고 조합원들을 설득함에 따라 버스가 멈추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반면 부산과 대구 시내버스 노사는 파업직전 각각 총액대비 8.8％, 임금 7％ 인상에 합의, 극적으로 타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