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 9개국 2천197명 출전
기사입력 1997년 03월 20일 16시 00분
`함께 여는 평화제전, 하나되는 동아시안(Peace,Unity,New East Asia)'을 모토로 내건 제2회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가 21일로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하계 종합경기대회인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는 지난 1회 상해대회때보다 360명이 많은 2천197명의 9개국 선수단이 출전해 오는 5월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부산항을 메달경쟁으로 달구게 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회원국 10개국에 대해 예비엔트리신청을 이미 받았는데 북한을 제외한 9개국이 참가신청을 해왔다.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하는 나라는 중국으로 모두 411명을 출전시키고 일본(405명) 한국(371명)순이다. 최종 엔트리마감은 오는 4월10일이다. 이번 대회는 구덕운동장(개-폐회식 육상)과 사직종합운동장(체조 정구 수영 우슈) 등 부산의 각종 체육시설을 개-보수해 치러진다. 총금메달수는 육상 축구 정구 배드민턴 체조 유도 역도 우슈 등 모두 14개종목(정식종목 13, 시범종목 1)의 199개. 한국은 중국에 이어 일본과 2위자리를 다툴 것으로 보이나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종합우승도 노리고 있다. 이밖에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 기간 동안에는 한국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표출하고 부산특유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개최된다. 동아시아경기대회는 동아시아 지역의 스포츠교류및 협력을 증진하고 비대화된 아시안게임을 보다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북한 등 `아시아스포츠 빅4'의 주도로 창설돼 지난 93년 5월 중국 상해에서 1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