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침대] 6월경 북경등 300여 극장 상영
기사입력 1997년 03월 18일 15시 21분
지난해 골든하베스트의 체인극장을 통해 홍콩에서 개봉돼 성과를 거두었던 영화 `은행나무 침대'가 오는 6월 중국에서 개봉된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중국 당국자들과 합의를 통해 6월 북경, 상해, 장춘 등 중국 대륙의 3백여개 극장에서 `은행나무 침대'를 상영키로 했다. 중국은 연간 50편 정도만 외화수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직배는 한해에 10편 정도로 제한하고 있어 이번 삼성영상사업단의 영화직배는 한중 문화교류의 서막으로 풀이되고 있다. 심혜진 이 주연을 맡은 `은행나무 침대'는 천년의 세월 동안 시공을 넘나드는 사랑을 그린 러브 판타지. 지난해 서울에서만 67만 관객을 동원했던 `은행나무 침대'는 홍콩 개봉에서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면서 국제적인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이번 중국개봉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