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 카라얀 CD음반세트 나왔다
기사입력 1997년 03월 17일 16시 30분
카라얀이 1958년부터 1981년까지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녹음한 주요 작품들을 모은 `카라얀 에디션'이 나왔다. 지난 89년 사망한 카라얀의 이번 음반은 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것으로 20장짜리 CD세트로 구성돼 있다. 주요 수록작품은 명반으로 꼽히는 의 피아노 3중협주곡(피아노 칼 리히터, 바이올린 오이스트라흐, 첼로 로스트로포비치)과 피아노 협주곡 1∼5번 전곡(피아노 바이젠베르크) 을 비롯, 의 후기 교향곡 7곡, 탄생 200주년을 맞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1∼9번 전곡 등. 이밖에 브루크너, 하이든, 브람스, 바그너 등의 작품이 실려 있다. 69년 의 `3중협주곡'을 시작으로 20여년간 카라얀, 베를린 필과 함께 음반작업을 한 톤마이스터 볼프강 귈리히가 음향감독으로 참여, 음반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아날로그 시대의 레코딩을 모두 디지털 방식으로 복각한 것도 주목을 끄는 부분. 는 이번 음반에 이어 카라얀이 런던 필, 빈 필과 함께 한 레코딩도 올해안에 시리즈로 발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