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단신] 암말 707마리 짝짓기
기사입력 1997년 03월 14일 14시 37분
○-다른말 물어 '강제은퇴' 경주중 다른 말을 상습적으로 물어온 경주마가 강제은퇴 당했다. 제주경마장은 지난 9일 제10경주에 출전한 5살바기 수말 `삼강'이 레이스 도중 `추적자'를 물어 경주를 방해하자 더이상 경주마로서 자격이 없다고 보고 강제은퇴시켰다. 제주경마장에서 경주마가 강제은퇴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4년 3월 데뷔한 `삼강'은 데뷔초 연승을 거듭하는 등 한때 각광받았으나 95년말부터 다른 경주마들을 무는 버릇이 생겨 2차례에 걸쳐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암말 707마리 짝짓기 경주마들의 `짝짓기' 시즌이 돌아왔다. 마사회는 15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제주육성목장과 경마장에서 제주도내 생산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707마리의 암말들을 상대로 종부（짝짓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짝짓기에는 지난 94년 미국에서 도입된 6억9천여만원짜리 `로스트마운틴' 등 총 16마리가 씨수말로 `활약'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