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LA지역 고교생 14% 신변보호 칼등 소지
기사입력 1997년 03월 11일 15시 11분
★…미국 지역 고등학생중 14％가 신변보호를 이유로 칼과 드라이버, 면도날 등 각종 무기를 지니고 다니며 2.5％는 총을 가지고 등교한 적이 있고
1.4％는 매일 총을 가지고 등교하는 것으로 밝혀져 교내 총기사고가 빈발하던 지난 93년 이래 이 지역학교들이 실시해온 금속탐지기 검사가 유명무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중 49％가 차를 타고 지나가며 총을 쏘아대는 이른바 `드라이브 바이 슈팅'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으며 3분의 1 이상이 다른 10대 청소년이 동네에서 총에 맞는 것을 보았다고 답변,
청소년들 사이에 총기로 인한 폭력의 경험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합교육구가 최근 관내 11개 고등학교 학생 1천800여명을 상대로 학교주변 폭력의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이들중 49％는 `쉽게' 총을 구할 수 있다고 대답했으며 25％는 50달러 미만의 돈으로 총을 구할 수 있다고 응답.
★…피아노 연주가이자 영국 윈체스터대학 음악사인 크리스토 퍼시드（32）가 왼손잡이를 위한 피아노 개발을 위해 미화 4만5천달러를 모금중이라고.
영국 `더 타임즈'지는 10일 오른손잡이용 피아노로 역시 오른손잡이를 위한 악보를 연주토록 부당하게 강요되어온 역대 왼손잡이 피아니스트들의 고충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이번 일은 "장애 음악인들에게는 희소식이자,산술적 평등에 대한 상징적인 일격"이라고 옹호.
★…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 가운데 무려 반수가 거리나 집에서 범죄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지가 10일 조사결과를 인용하여 보도.
조사대상 1천30명가운데 강도나 구타를 당한 사례와 관련해 17％는 1번, 10％는 2번, 10％는 3번, 10％는 3번 이상으로 답변함으로써 결국 조사대상자의 47％가 범죄의 피해자로 밝혀졌다는 것.
또한 범죄의 피해자 가운데 56％는 부유층, 52％는 남성, 56％는 고학력자로 나타남으로써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인근 지역에서는 제일의 범죄대상이 부유한 고학력 남성이었다고.
★…중국 당국이 과거에 매춘과 도박, 음란물 등과 함께 국가를 좀먹는 `6대 악습'으로 규정해온 점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을 조사한 결과,
점에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화통신이 10일 보도.
중국과학기술협회가 작년 말에 전국의 18∼69세 연령층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가운데 50％ 이상이 점을 단순한 미신으로 일축했으며 응답자 중 22％는 점쟁이를 사기꾼이라고 응답.
중국에서는 최근 관영매체를 동원한 비난에도 수십년간 탄압을 받아온 점쟁이들이 현직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