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채니] 한국에 날아든 '타락천사'
기사입력 1997년 03월 11일 15시 04분
홍콩스타 양채니의 한국 광고 나들이는 `여우'와 `천사'의 대비되는 두 얼굴로 결정났다.
현재 홍콩의 떠오르는 새별로 알려진 양채니는 `타락천사' `동사서독' 등의 영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홍콩스타.
외국광고모델로는 유일하게 1년 전속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그녀의 한일합섬 영캐주얼 브랜드 앙띰의 광고가 완성되어 3월 본격적인 론칭을 시작했는데 팝아트 기법 등 여러가지 시도가 돋보여 양채니의 한국나들이는 풍성하다.
(주)성지광고기획이 기획, 제작한 이 광고는 패션광고로는 유일하게 2편을 동시에 방영, 광고인들이 그 결과를 주목하기 시작.
`여우편'과 `천사편'이라는 독특한 연속 캠페인 테마가 패션쪽에선 첫 시도로 실험적인 작품성이 성공할지 비상한 관심을 끌었는데 주초 반응이 좋게 나와 광고팀이 으쓱.
또 광고에서 등장하는 가로등이나 스트리트 형태, 배경 컬러가 매우 특이한 것도 포인트로, 이것은 팝아트라는 세계적인 문화조류를 빌려온 것.
이 조류는 앙띰 브랜드의 패션철학과도 깊은 관련이 있어 앞으로 전개될 제2기 광고 또한 시선을 모을 듯.
광고계에서는 "양채니를 가장 잘 표현해낸 여러가지 촬영술이 돋보인다"며 "젊은이란 타깃과 모델, 그리고 브랜드의 3매치가 아주 멋지다"고 높은 점수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