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통신] 맥주파티로 V 자축
기사입력 1997년 03월 10일 14시 53분
○…9일 결승전서 일화를 2대1로 꺾고 아시안클럽 축구선수권대회의 정상에 오른 포항은 숙소로 돌아와 맥주 파티를 열며 우승을 자축. 오전 1시가 다 돼 숙소에 도착한 선수들은 우승 자축연 뒤 코칭스태프의 특별 허락을 받고 오전 2시에 콸라룸푸르 힐튼호텔 나이트클럽으로 직행, 우승 기분을 만끽했다. 한편 박성화 감독은 일화의 레네 감독과 백종철 코치를 찾아 준우승을 위로하는 등 세심한 배려. 또 선수들도 승부의 세계가 끝나자 서로 "수고했다"며 악수를 청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제16회 아시안클럽 축구선수권대회가 끝난뒤 하루만인 10일 곧바로 다음 대회 출전팀에 대한 조 추첨식을 거행했다. 한국은 AFC 경기분과위원회 기술위원이기도 한 대한축구협회 김정남 전무가 대표로 참석해 제17회 대회 출전팀인 포항과 현대에 대한 조추첨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