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 성도착증세 아들반항에 고민
기사입력 1997년 03월 09일 15시 22분
쉐어가 자식농사 잘못 지은 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근착 미국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망나니 아들 엘리자 블루（20）가 급기야 성도착자로 변신（?）해 어미마음을 갈가리 찢고 있다는 것. 지난 92년 쉐어의 순회공연때부터 금가기 시작한 이 모자지간은 최근 아들의 이같은 일탈행위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평소 엄마가 자신에 대해 무관심하며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온 블루는 얼마전 전화통화에서 "당신은 재앙 그 자체야. 당신의 최근 영화는 쓰레기인데다 앨범 또한 꽝이야. 실리콘과 화장품 덩어리인 당신이 정말 혐오스러워！"라고 말해 엄마를 기절시켰다. 또한 그는 "내 얼굴을 좀 보라고. 약간 꾸몄을 뿐이지만 당신보다 훨씬 섹시하다는 걸 알겠지?"라며 쉐어의 마음을 도려냈다. 더욱더 쉐어를 걱정시키는 건 블루의 성도착증세. 여자 옷, 화장품을 비롯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성용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자신의 성（性）을 전환시키려 할 뿐더러 게이바에 드나들며 마약에 취한 채 뜻맞는 친구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 쉐어는 "말리면 말릴수록 극단으로 치달으니 미칠 노릇"이라며 심경을 토로. 심리학자인 앤터니 피에트로핀토 박사는 "블루의 경우 유명인을 부모로 둔 아이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반항증세"라며 "수줍은 성격의 아이들일수록 쇼킹하고 돌발적인 행동으로 불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