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클럽선수권] 올 16회째 90년대 본궤도
기사입력 1997년 03월 08일 15시 41분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축구클럽의 최강자를 가리는 빅이벤트다. 아시아 28개국의 리그 챔피언에만 출전자격이 주어지며 경기는 홈 앤드 어웨이로 예선을 치러 지역별 4강을 가린 뒤 풀리그를 통해 결선 진출팀을 확정짓는다. 지역은 편의상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묶은 동부지역과 중동 서남아시아권의 서부지역으로 나눈다. 결선에 오른 4팀은 동부 1위－서부 2위, 동부 2위－서부 1위간의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 67년 창설돼 71년까지 5회를 치렀으나 72년부터 84년까지는 흥행부진과 출전팀들의 열의 부족으로 열리지 못했다. 한국은 85년 대우가 첫 출전해 우승했지만 이후 대회 수준이 낮다는 평가가 내려져 대회 출전을 꺼려 왔었다. 그러나 90년대들어 각국의 내로라하는 클럽팀들이 속속 출전하며 대회가 본 궤도에 올랐고 한국도 95년에 일화가 출전,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우승팀엔 아프리카 클럽챔피언과 겨루는 아프로－아시아클럽선수권, 아시아컵위너스컵 왕자와 맞붙는 아시안슈퍼컵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