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캠프] 박찬호 역시 인기 상종가
기사입력 1997년 03월 08일 15시 38분
○…8일 왕복 400㎞가 넘는 원정 경기를 치르자 는 마이너리그 시절 버스를 타고 장거리 원정을 가던 기억이 새롭다며 힘들던 시절을 회상. 는 2시간이 넘게 경기장으로 가는 동안 시종 잠을 자며 여유를 보이기도. ○…레이크랜드에서도 의 인기는 상종가. 선수 소개시 많은 박수를 받았음은 물론, 이닝 중간마다 사진 기자들이 를 찍으려고 자리 다툼을 벌였고, 4회를 마친 후에는 경기 도중 미국과 일본기자들까지 모두 라커룸으로 내려가 를 인터뷰. ○…는 8일 경기서도 왼손 타자들을 압도, 왼손잡이 징크스에서 벗어났음을 입증. 좌타자 5명을 맞은 는 삼진 1개와 내야 땅볼 2개, 플라이볼 2개로 요리. ○…삼성 감독은 7일 오전 훈련시작전 쌍방울과의 연습경기 3차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박태순 김승관 등에게 상금 1만엔（약 7만3천원）씩을 전달. 백감독은 캠프 도착후 "연습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코치진들이 뽑은 우수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주겠다"고 선수들과 약속했던 것. 특히 신들린 방망이를 휘두르며 `연습경기 스타'로 떠오른 내야수 는 유일하게 2개의 봉투를 받아들고 싱글벙글. ○…삼성 이 7일 무선마이크를 이용, 고자구장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열창. 점심 휴식시간이면 무차별로 `노래 일발 장전'을 지시하는 기록원이 덕아웃을 어슬렁거리는 에게 재빨리 마이크를 들이댄 것. 능숙한（?） 고음처리로 일본인 구장직원들에게 동정어린 박수를 받은 은 "노래방에선 이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며 머리를 긁적이기도. ○…`일부러 맞힌거 아냐.' 현대 정명원이 배팅볼을 던져주다 타격연습을 하던 이숭용을 공으로 맞히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 시속 140㎞대의 강속구를 이숭용의 엉덩이에 정확히 맞힌 정명원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생겼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현대 선수단은 8일 오후 피츠버그구단이 주최한 만찬에 참가했다. 두 구단의 우의을 다지고자 매년 실시하는 이 행사에는 현대캠프에서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던 피츠버그의 레이저 투수코치와 잭 린드 수비코치 등이 참석해 감독을 비롯한 현대 선수단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롯데 김인환사장과 감독은 7일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동안 레이 스티븐슨 골드코스트 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김인환 사장은"골드코스트시의 절대적인 지원을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으며 스티븐슨 시장은 "내년에도 다시 이곳을 찾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 ○…LG는 이번주 삼성, 쌍방울과의 연습경기서 올해의 선발진을 차례차례 실전 마운드에 올린다. 9일 삼성전에 와 이 나서는데 이어 김태원은 11일 쌍방울전서 몸을 풀고 `7억 신인' 임선동은 13일 삼성전서 첫 선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