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여행] 균일가 여행상품 나왔다
기사입력 1997년 03월 05일 13시 57분
백화점이나 할인매장에서나 볼 수 있는 균일가 상품이 여행업계에도 등장했다. 세방여행은 국내 관광의 저변 확대를 위해 관광지역 또는 호텔등급에 따라 다른 숙박요금을 단일화한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또 일부 관광지 숙박시설의 경우엔 평일과 주말, 공휴일의 가격 차이도 없앴다. 세방여행의 균일가 상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업소는 (설악산, 백암, 양평, 수안보, 용인, 경주, 산정호수)와 충무마리나리조트, 무주리조트 등 콘도 9개소와 올림피아 서울호텔, 이천 설봉관광호텔, 설악파크호텔, 경주조선호텔, 제주라곤다호텔, 지리산프라자호텔 등 6개. 11만원짜리 균일가 상품을 구입하면 이들 숙소 중 아무곳에서 1박을 할 수 있는데, 15개 체인 호텔과 콘도의 숙박 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아침 또는 저녁 식사권, 온천탕과 사우나 등 부대시설 이용권을 주는 것으로 가격이 같도록 맞췄다. 11만원 균일가 상품으로 설악산과 백암의 를 이용할 경우엔 1박 숙박권과 식사권 5장이 나오지만, 충무마리나리조트와 무주리조트, 양평 를 이용할 때는 1박(평일, 주말 구분없음)만 가능하다. 또 수안보, 산정호수, 용인, 경주(평일만 가능)는 1박 숙박권과 식사권 4장이 나온다. 호텔의 경우 올림피아 서울호텔은 1박만, 이천설봉호텔은 1박과 아침식사(2명), 온천탕 이용(2명)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 호텔은 1박과 2명의 아침식사만 들어있다. 콘도의 경우 5명까지 추가 비용없이 묵을 수 있으며, 호텔은 2명 기준이다. 세방여행 진병렬과장은 "앞으로 체인 숙박업소 수를 더욱 늘려 균일가 상품의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라며 "평일과 주말 그리고 비수기와 성수기 요금 차이도 없애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2)335－0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