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조기귀국
기사입력 1997년 02월 28일 16시 28분
OB에 또 한명의 `이탈자'가 생겼다. 왼손 주포 김종석（26）이 전지훈련에서 중도 하차한 것. 그동안 허리부상 악화로 쓰쿠미캠프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김종석은 국내에서 치료에 전념하는게 낫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28일 귀국조치됐다. 김종석은 "작년말부터 조금씩 통증이 왔는데 최근엔 허리를 숙이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졌다. 일단 1일이나 2일 강남백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년 주전들의 `집단부상'으로 애를 먹었던 OB는 지난달 14일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귀국한 포수 에 이어 김종석마저 전력에서 이탈,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게다가 이 둘 말고도 신인 강규철이 왼쪽 발목, 왼손투수 이 어깨 건초염 등 여러선수들이 잔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어 선수관리의 문제점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