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성] 이번엔 교육 MC
기사입력 1997년 02월 22일 14시 14분
"앞으론 하나도 이상하게 들리지 않을 거예요. 익숙한 이름이 될테니까요." 여자 이름치곤 무척이나 특이한 하도성. TV `선택 토요일이 좋다'의 패널로 주부들에겐 잘 알려진 얼굴이지만 최근 청소년층으로 대상을 바꿨다. TV `1318 힘을 내'의 고정 코너 진행자 뿐만 아니라 다음달부터 TV의 `생방송 수능특강' MC로 나선다. `생방송 수능특강'은 의 프로그램으로는 전례가 없는 고정 생방송. 선생님들이 강의 도중 전화와 팩스로 직접 시청자(학생)들의 질문을 받아 대답을 해 주는 80분짜리 프로그램. 93학번인 하도성은 `수능세대'의 바로 윗세대. 그 자신도 `수능'에 익숙하지 않아 교재를 갖다 놓고 미리 예습에 한창이다. "어쩌다 교육방송 MC가 됐는지 모르겠다"는 하도성은 "어려서 공부 안 한 탓에 뒤늦게 공부할 일이 자꾸 생기는 것 같다"며 웃음. 현재 TV `퀴즈 진짜를 찾아라'에서는 세계를 누비며 `정말같은 거짓말'을 찾아다니는 보조 MC로 활약중이고 2TV `아침을 달린다'에서 `추적！ 별난사람' 코너를 맡고 있다. 서울예전 방송연예과에서 연기를 전공했고 등을 배출한 음악 동아리 `예음회' 출신이라 가무에도 능하다는 평이었지만 지난 연말 "역시 MC가 천직"이라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